기어 중립 연비 개선에 효과가 없다?

최근에는 대부분의 승용 차량이 자동 변속기가 달려서 나오지만 운전 경력이 오래된 분들 중에는 수동으로 기어를 변속해야 하는 차량을 운행해 본 분들이 많습니다.

자동 변속 차량의 경우에는 특별한 기어 조절 없이 편안한 운전이 가능하지만 수동 변속 차량은 차량을 운행하는 동안 수십, 수백 번 변속을 해야 하는 불편함 대신에 높은 연비를 자랑했습니다.

그리고 변속기 자체에 파킹 기능이 없었기 때문에 정차시에는 기어를 중립에 놓고 브레이크를 밟고 있거나,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우고 쉬고는 했습니다.

이러한 습관과 연비를 높이기 위하여 신호대기, 정차 중 자동 변속 차량도 기어를 중립으로 유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신호대기 또는 정차 시 기어를 중립에 놓는 것은 연비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할 뿐 아니라 차량에 무리를 줄 수 있다고 하는데요.

박병일 자동차 명장은 TV프로그램에 출연해 정차 시 기어를 중립에 두고 브레이크를 밟는 것과 기어를 주행에 두고 브레이크를 밟는 것은 연비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체감할 수 없을 만큼 미비하다고 말하고 정차 시 기어를 중립에 두고 브레이크를 밟는 습관은 미션에 무리를 줄 수 있다고 말했는데요.

연료를 절약하려다 미션에 문제가 생겨 더 큰 수리비가 들 수도 있습니다.

또한 차량이 완전히 정차하기 전 미리 중립으로 변경을 하며 속도를 줄이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런 경우에는 엔진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안전상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 하지 말아야 할 운전 습관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