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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순소대 찢어짐.. 마음이 찢어집니다.

건강|2017. 9. 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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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의 다친 모습을 다시 보고 싶지 않아서 상순소대 찢어진 사진은 없습니다. 사진으로 확인하고 싶으시다면 다른 곳에서...

며칠 전 집에서 아이와 신나게 놀던 중 아이가 넘어졌습니다.

평상시처럼 아무렇지 않게 "일어나~"라고 했는데, 일어나지 않고 우는 아이...

아직 14개월 밖에 안됐지만 원래 잘 울지 않는 아이라서 깜짝 놀라서 일으켜 세우며 입가에 흐르는 침을 손수건으로 닦아주었습니다.


"괜찮아~"라고 말하며 꼭 안아줬는데요. 그 순간 눈에 띈 손수건의 빨간 피....

깜짝 놀라서 아이의 입을 봤더니 입가에 피가 흐르고 있었습니다. 

너무 놀라서 어찌할 바를 모르고 우선은 피를 닦아내고 입을 살짝 벌려보니 윗니에 피가 보였습니다.

급한 대로 거즈 손수건으로 지혈을 했고 피는 1분도 안되어 피는 멈췄습니다. 


태어난 후 처음 본 피와 통증에 계속해서 꺽꺽 거리며 우는 아이가 너무 불쌍해서 계속 안고 달래주었습니다.

하지만 평상시에 응급조치에 대해 아내에게 항상 기억하고 있어야 된다고 얘기했던 저는 아무런 대처도 하지 못한 채 시간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약 20분 정도의 시간이 흐른 후 외출했던 아내가 들어오고 나서야 아이는 진정했고 그제야 아이의 입안을 살짝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윗입술과 윗잇몸 사이의 힘줄 같은(당시에는 이름을 몰랐습니다.) 게 찢어져 있었지만 피는 나지 않고 있었습니다.


아내에게 아이를 맡긴 후 빠르게 검색을 해봤는데요. 

이름은 상순소대이고 어린이들이 넘어졌을 때 많이 찢어지는 위치로 하더군요.

저와 같은 경우를 경험하는 분들이 있어서 상순소대가 찢어질 경우의 응급처치 방법과 주의사항을 저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상순소대 찢어졌을 때 응급처치


1. 우선 너무 놀라지 마시고 진정하세요.

부모님이 진정해야 아이가 놀라지 않습니다.

2. 거즈 손수건 등 깨끗한 손수건 등으로 지혈을 해주세요.

일반적으로는 금방 지혈이 된다고 합니다.

3. 집에서는 특별한 응급처치 방법이 없습니다.

통증 때문에 우는 아이를 진정시킨 뒤 찢어진 부위를 확인하세요.

5mm이내의 찢어짐 (약 1주일 내에 상처 부위가 회복된다고 합니다.) 5mm가 넘거나 지혈이 되지 않을 경우에는 병원을 내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치아가 난 아이의 경우에는 치아 파손 또는 흔들림이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아이가 진정한 후 아이의 이를 눈으로 확인하고 살짝 만져보세요.

치아가 있는 아이의 경우 상순소대 찢어짐 외에 입안에 다른 상처가 생길수 있으니 유심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우리아이 상순소대 찢어짐 마음은 아프지만 시간 밖에 약이 없네요..

아이가 고통스러워 한다는 게 너무 마음이 아픈데 해줄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게 더 마음이 아프네요.


하지만 아이가 잠깐의 통증만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상순소대 찢어짐의 경우에는 제거술을 받는 경우도 있고, 복원이 되지 않아서 발생하는 불편함은 없다고 하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저는 아이가 한번 넘어져서 피를 보고 나니 그 후부터는 아이가 걸을 때마다 신경이 예민해지는 거 같습니다. 

한번 다치게 한 것에 대한 미안함 때문일까요. 한동안은 계속 예민한 마음을 갖고 있을 거 같습니다.


아이가 크면서 다치거나 아프지 않고 클 수는 없겠지만 그런 일이 자주 생기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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