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성과 북두칠성에 해당하는 글 1

북두칠성 찾는 법과 재미있는 이야기

나의 이야기|2018. 5. 3.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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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로 맑은 하늘을 보기 힘든 요즘 오랜만에 맑은 하늘로 늦은 저녁 산책을 하며 하늘을 보다 반갑게도 눈에 익숙한 별들을 보게 됐습니다. 북극 하늘에 국자 모양을 하고 있는 7개의 별, 북두칠성인데요. 가장 익숙하고 누구나 아는 별자리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평소 하늘을 보는 것을 좋아하는 저는 북두칠성이 왜 이렇게 반갑고 신기하던지 한참을 보게 됐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가장 밝은 별이라고 알고 있는 북극성을 활용하여 북두칠성을 찾을 수 있는데요. (실제로 가장 밝은별은 '시리우스'라고 합니다. 요것은 상식!)



북극성을 기준으로 양쪽 방향으로 북두칠성과 카시오페이아가 있습니다. 계절에 따라 위치가 변경되지만 북극성은 항상 같은 자리를 유지한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겠습니다.



북두칠성은 7개의 별로 이뤄진 별자리인 만큼 각 별마다 이름도 있다고 하는데요. (레드벨벳도 웬디, 아이린, 슬기, 조이, 예리 다섯 명이 합친 걸그룹이지요.) 



북두칠성의 영문 이름은 Big Dipper이고 별의 이름은 이미지의 오른쪽부터 두베(천추/탐랑), 메라크(천선/거문), 페크다(천기/녹존), 메그레즈(천권/문곡), 알리오스(옥형/염정), 미자르(개양/무곡), 알카이드(요광/파군)로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가로 안의 이름은 동양 이름이라고 합니다.


또한 북두칠성 중 5개의 별은 큰곰자리 별자리에 속해있는데요. 유닛 활동을 하는 중이네요. 북두칠성 별자리에 대해 알아보다 보니 별자리 한 개만 단독으로 아는 것은 매우 어려운 거 같습니다. 관계가 얽히고 설켜있네요.


모든 별자리에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담겨있는데요. 제주도에는 북두칠성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옛날 어느 마을이 일곱 형제를 키우며 사는 홀어머니가 있었습니다. 홀어머니는 일곱 형제를 올바르게 키우기 위해 무슨 일이든 마다하지 않고 했는데요. 고난의 세월이 흘러 아이들이 장성한 후에는 힘든 일을 하지 않아도 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부터인가 어머니의 얼굴은 수심이 가득해 보였는데요. 어머니에 대한 효심이 지극했던 일곱 형제는 자신들의 효심이 부족하여 어머니께서 그렇다고 생각하여 더욱 열심히 어머니를 보필하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해 겨울 어머니께서는 며칠 동안 기침을 하고 발이 시리다고 하셨습니다. 걱정이 많아진 일곱 형제는 어머니께서 밤마다 차가운 시냇가를 건너 이웃 마을의 홀아비를 찾아가 밤새 이야기를 하고 새벽녘에 집으로 돌아오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일곱 형제는 서로 의논을 하여 어머니와 동네 사람들 몰래 커다란 바위 7개를 옮겨 시냇가에 징검다리를 만들었고 어머니는 기뻐하셨다고 합니다. 이후 어머니는 기침도 줄어들고 발도 시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세월이 흘러 일곱 형제는 모두 죽었고 이들의 효심과 우애를 기특하게 생각한 옥황상제가 하늘의 중심에 빛나는 별이 되게 하였는데 이들이 북두칠성이라고 합니다.


징검다리를 놓는 것이 무슨 대단한 효심이냐고 할 수 있지만 발이 시리고 기침을 하시는 어머니를 위해 아주 작은 것조차 그냥 넘기지 않은 일곱 형제의 마음이 참 착한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맑은 하늘을 보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는데요. 맑은 하늘과 많은 별들을 보는 날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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