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 잤는데도 운전할 때 졸린 이유

생활정보|2018. 10. 2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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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차가운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가을철 따뜻한 햇살을 받고 있으면 몸이 노곤노곤해지며 졸음이 몰려오곤 합니다. 낮잠이라도 잠깐 잘 수 있다면 한결 개운한 컨디션으로 오후를 보낼 수 있을 텐데 그 또한 쉽지 않기 때문에 졸음과의 싸움은 항상 힘겹습니다.



가을철 이런 졸음은 운전자에게는 매우 위험한 요소로 작용하는데요. 따뜻한 햇살을 받는 차 안에 있다 보면 졸음이 몰려오고 특히 식후에는 더욱 졸음을 참기가 어려워지는 것을 많은 운전자들은 경험해보았을 것입니다. 



이러한 졸음운전은 정체되는 도로에서는 가벼운 접촉사고로, 고속으로 달리는 중에는 생명에 영향을 주는 대형사고로 이어지기도 하는데요. 이런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운전자들이 많지만 놀랍게도 충분한 휴식과 상관없이 졸음운전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충분한 휴식을 취했는데도 불구하고 운전 중 졸음이 몰려오는 이유는 바로 차량 내부의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높아지면 두통, 졸음과 집중력 저하, 주의력 상실, 심박수 증가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고 하는데요. 심한 경우에는 어떠한 상황이 발생하는지 인지할 수 없는 상태에서 교통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고도 합니다.



가을철에는 창문을 열고 운행하기에는 바람이 차고 특히 최근에는 봄, 가을로 심각해지는 미세먼지 때문에 창문을 꼭 닫은 채 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은 호흡을 통해 공기 중 산소를 흡수하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데요. 이 과정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가 닫힌 창문 때문에 외부 공기와 순환하지 못하고 차량 내부에 쌓이며 이산화탄소의 농도를 높이게 되고 차량에 탑승한 인원이 많을수록 이산화탄소의 농도는 더 빠르게 높아진다고 합니다.



이산화탄소의 농도를 낮추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환기를 시켜주는 것인데요. 장시간 운전을 할 경우 30분에 한번씩 1~2분 정도 창을 열고 환기를 시켜주어 실내공기를 정화시켜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하지만 요즘처럼 미세먼지로 인해 환기를 시키는 것이 걱정될 경우에는 외부순환 버튼을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외부순환 버튼은 외부의 공기를 차량 내부로 들어오게 하거나 들어오지 못하게 제어하는 버튼인데요. 외부에서 들어오는 공기는 케빈 필터(흔히 에어컨 필터라고 말합니다.)를 거치며 미세먼지를 거르고 차량 내부로 유입되기 때문에 미세먼지에 대한 걱정을 다소 줄일 수 있겠습니다.



선선하고 기분을 좋게 하는 가을. 쉽고 간편한 방법으로 졸음운전 예방하시고 안전운전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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